트럼프, 빅테크 수장들에 훈장…"머스크는 국보" 유독 극찬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09 09:10
수정2026.10.09 09:12
[머스크에게 국가과학훈장 전달하는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빅테크를 이끄는 기업가들에게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열린 '과학 :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 행사에서 국가 과학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머스크를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리사 수 AMD CEO에게 국가 과학 훈장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에게 국가 기술혁신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의 경이와 기술 업적이 펼쳐지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오늘 이곳에 모인 뛰어난 인재들의 도움으로 언제나 정상에 서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경쟁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수훈자 각각의 경력과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는데 머스크 CEO에 대한 설명은 다른 이들에 비해 유난히 길었습니다.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하면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감세 법안을 둘러싸고 충돌해 관계가 악화했었습니다.
하지만,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국보"(National treasure), "현대의 토머스 에디슨"이라고 극찬했고, "내 친구"라고 부르며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일론만큼 미국 국익 증진에 기여한 미국인은 거의 없다"며 "수많은 분야에서 그의 천재성과 결단력은 공상과학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8일 행사에서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학자 삼촌인 존 G. 트럼프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1907∼1985)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국가 과학 훈장을 액자에 넣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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