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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대 살뺀다…'반값 비만약' 효과는?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08 17:57
수정2026.10.08 18:24

[앵커]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위고비나 마운자로,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으셨을 텐데요. 



이르면 이달 말 국산 비만치료제가 선을 보입니다. 

기존 가격의 반값 수준으로, 본격적인 비만약 대중화가 예상되는데요. 

체중감량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에 30만 원 안팎 비용 부담에 비만약을 쓸 엄두를 못 냈던 소비자들에게 반값 수준의 비만약 출시는 희소식입니다. 

[김경희 / 용인 수지구 : 젊은 사람들도 (살을) 빼고자 하는 욕구가 많은데 10만 원대 정도면 다가가기가 더 편할 것 같아요. 딸도 '(비만치료제) 그런 거면 쉽게 빠지지 않을까' (얘기하더라고요).] 

현재 시중 위고비 약값은 한 달에 20만 원대 중후반, 마운자로는 30만 원을 웃도는 데 반해 한미약품의 '에페'는 10만 원대 후반이 예상됩니다. 

위고비·마운자로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방식인데 체중 감량 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임상시험을 통한 감소율이 에페는 9.02%로 위고비 14.9%, 마운자로 20.9%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낮아 지속적인 투여가 가능한 만큼 체감 만족도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한국인에 맞춰 개발된 데다 한미약품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점도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후발주자가 가격대라든가 나름대로의 임상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는 경향도 있거든요. (비만약) 시장 자체가 확대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국내 비만약 시장을 두 해외 약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후발주자인 국산 비만약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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