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웰컴저축·현대캐피탈, 120시간 '보안 멍때리기'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08 16:06
수정2026.10.08 17:11

최근 금융권을 향한 전방위 해킹 위협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까지 전선이 넓어지는데, 보안 불감증은 도를 넘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에서 법인고객 일부 정보가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택대출 모집인 정보가 털렸습니다. 

요즘 해킹 자체를 원천차단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은 건 '인지 속도'입니다. 

침입 이후 사고를 알아채기까지 두 회사 모두 꼬박 닷새 안팎이 걸렸습니다. 

해커가 내 집 드나들듯 휘젓고 다녔는데 자체 감지 시스템은 먹통이었고, 결국 금융보안원이 관련 IP 정보를 공유한 뒤에야 자체 점검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두 회사는 뒤늦게 망을 차단했다지만, 유출된 금융 정보가 어디까지 흘러갔는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AI 해킹' 등 공격 수법은 나날이 진화하는데, 내 돈과 정보를 믿고 맡긴 금융사들의 방어력은 여전히 원시적인 수준인 걸까요.

걱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100조 번 삼성 빅테크 다 제쳤다
1.4조 베팅…정용진 '해리포터 스타필드' 승부수 [CEO 업&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