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전에 美·이스라엘 대규모 작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5:59
수정2026.10.08 18:24
미국 국방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같은 지침을 내리며 구체적인 공격 개시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방부의 한 관료는 악시오스에 "국방부의 역할은 군사적 옵션을 만들어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 재개가 미국 중간선거(11월 3일)나 그보다 먼저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 전 단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시사지 디애틀랜틱도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 이전 이란 공습을 재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미군이 이란 군사작전에 다시 돌입할 경우 이란 에너지·사회 기반 시설과 함께 핵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미군이 중간 선거 전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경우 유가가 다시 솟구쳐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미군의 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은 미국과 이스라엘 내에서 중동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악시오스는 지난 2일 JD 밴스 미 부통령의 주재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리에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울러 몇 주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통화를 했다고도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5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도 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군의 작전이 재개된다면 이스라엘이 참여해 양국이 함께 군사행동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정권이 절박한 상태이고 피해망상적이라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이스라엘 소식통의 발언도 함께 전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란 군사작전 재개 여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패를 쥐고 있으며 미국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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