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엘니뇨 12월 정점 앞두고 더 강해질 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5:41
수정2026.10.08 15:49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니뇨 3.4' 지수 전망치 (WMO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엘니뇨가 12월로 예상되는 정점을 앞두고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가 8일(현지시간) 전망했습니다.
WMO는 매달 발표하는 글로벌 계절기후 업데이트에서 이런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번 엘니뇨가 적어도 1950년 이후 관측된 사례들 중 가장 강한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니뇨는 지구의 상당히 많은 지역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가져오고 강수 패턴을 바꿔 지역에 따라 가뭄과 홍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연적 기후 현상인 엘니뇨가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의 효과와 겹치면서 이런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게 WMO의 설명입니다.
적도 태평양 중·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가 일어나면 지구 전역에 걸쳐 바람·기압·강수 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엘니뇨는 통상 2∼7년마다 발생하며, 지속 기간은 대개 9∼12개월입니다.
기상 조건은 엘니뇨와 그 반대 현상인 라니냐 사이를 오가며, 그 사이에는 중립 상태가 나타납니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이번 엘니뇨가 내년 2월까지 지속될 확률을 거의 100%로 WMO가 판단하고 있다며 "적어도 195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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