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왕릉 관람료 인상 '잠시 대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5:39
수정2026.10.08 15:42
[연휴 둘째 날인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이 내년 1월부터 궁궐과 왕릉 관람료를 인상하려 했으나, 일정이 연기될 전망입니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궁·능 관람료 인상안 마련과 발표, 인상안 시행 시점을 모두 '미정'으로 표기했습니다.
올해 8월 대통령 업무 보고 당시 밝힌 일정을 변경한 것입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궁·능 관람료 현실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11월 중 새로운 관람료 기준을 발표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달 중 한복 무료 관람 제도와 국민 부담, 공공성 등을 검토한 뒤 내년 1월 관람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관람료 인상 폭이나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관람 추세를 고려해 필요한 시설을 정비한 뒤, 추후 논의를 거쳐 관람 요금을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허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관람객을 위한) 쉼터, 안내 데스크, 장애인을 위한 이용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고 예약 시스템도 덜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허 청장은 정보무늬(QR 코드) 활용 등을 거론하며 "(궁·능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했는데 현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궁궐과 왕릉 관람료는 2005년 인상된 이후 20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관람료는 성인 1명당 3천원, 창경궁과 덕수궁은 1천원입니다.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려면 추가로 관람료를 내야 합니다.
2025년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약 1천781만명으로, 이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약 1천229만명이 무료로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부동산 정책 엉망' 지적에 李 "금세 좋아지기 어렵다"…후퇴없다
- 2.더 무서운 보이스피싱 온다?…비번부터 바꾸세요
- 3.1244회 로또 1등 18명 16억씩 받는다…명당 어디?
- 4.동탄 냄새만 나도 집값 뛴다?…서울보다 뜨거운 '이곳'
- 5.3040男 편의점서 찾는다고...'혹시 이 빵 있나요?'
- 6.65세 이상이면 더 싸게…서울 미용실·카페·헬스장 등 90곳
- 7.'체납왕' 권혁, 15년 버티다 결국 4천억 낸다
- 8.'네 식구는 옛말'…'영감, 마누라 둘이서 늙어간다'
- 9.확 달라지는 온누리 상품권…10% 할인 받으려면?
- 10.軍 면제 논란에 로또 청약까지…후폭풍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