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가족주택, 부부합산 17억8천만원 상속셰 폐지' 英보수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5:01
수정2026.10.11 09:14

 
[연설하는 베이드녹 대표 (사진=연합뉴스)]

영국 제1야당 보수당이 가족 주택에 대한 상속세 폐지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케미 베이드녹 보수당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전당대회 폐막 연설에서 "다음 보수당 정부는 그 누구도 가족 주택에 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드녹 대표는 이에 더해 부부 합산 100만파운드(약 17억8천만원)의 자산은 과세 없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게 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현행 제도론 32만5천파운드 초과 자산, 주택 포함 시 50만파운드 초과 자산에 대해 40%의 상속세가 부과됩니다. 

보수당은 이같이 상속세를 개편하면 2029∼2030회계연도에 60억파운드(약 10조6천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베이드녹 대표는 상속세가 애초에 초고액 자산가만을 대상으로 설계됐으나 이제는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대한 과세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드녹 대표는 앞서 발표했던 주택 구입시 인지세 폐지 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고액 부동산에 대한 '저택세'도 물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보수당의 공약은 중산층 이상 자가 주택 소유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 가구의 65%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속세는 불만 여론이 가장 많은 과세 항목으로 꼽힙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연휴 첫날, 맑고 포근…주말 남부·제주 비
"해킹 고수도 아니었다"…AI로 韓금융권 '효과적'으로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