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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스테이블코인 송금 서비스 시작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08 14:54
수정2026.10.08 14:56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삼성월렛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미국 갤럭시 이용자들은 별도의 가상자산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삼성월렛을 통해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대상은 미국 내 삼성월렛 호환 갤럭시 기기 약 8천200만 대입니다.

이용자는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을 생성하거나 개인키를 직접 관리할 필요 없이 삼성월렛에서 USDC를 송금할 수 있습니다.

호환되는 해외 가상자산 지갑으로는 몇 초 만에 송금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별도의 송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취 사업자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0개국 이상의 은행 계좌로도 송금할 수 있습니다. 수취인은 가상자산 지갑 없이 현지 통화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국가와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서비스 운영에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배스천(Bastion)과 코인베이스 프라임 등이 참여합니다. 배스천은 송금 인프라를 제공하고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USDC 보관과 보안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가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월렛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각국의 규제 환경에 따라 서비스 제공 국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디지털 지갑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범위를 해외 송금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와 송금 제도 정비가 진행 중인 만큼 한국 도입 여부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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