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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가 또 최고치 경신…서울 국평 분양가 20억 찍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08 14:29
수정2026.10.08 14:34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당 871만원까지 오르며 두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른바 '국민평형'인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넉 달 만에 다시 20억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870만6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2개월 이동평균 기준으로 전월보다 0.96%, 1년 전보다 11.93% 오른 수준입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7월의 ㎡당 863만7천원이었습니다.

분양가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24년 7월 ㎡당 750만원을 처음 넘어선 뒤 800만원까지 오르는 데 1년 4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8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 2월에는 불과 석 달 만에 850만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전달보다 2.90% 올랐습니다.

지난 5월 21억3천608만원으로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뒤 19억원대로 내려왔지만, 넉 달 만에 다시 20억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광주의 ㎡당 평균 분양가는 860만원으로 전월보다 8.52% 올랐고, 전북 6.62%, 경북 2.89%, 서울 2.83%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광주 북구에서 3천216가구 규모로 공급된 '올 뉴 챔피언스시티 1차'가 ㎡당 1천14만원에 분양되면서 지역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분당에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가 나왔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하이스트'는 ㎡당 3천365만원으로 9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이후 서울 외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기존 기록이었던 '더샵 분당티에르원'의 ㎡당 3천35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신규 공급은 22개 단지, 1만1천55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42.8%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 줄었습니다.

수도권 공급은 경기 1천937가구, 인천 35가구 등 1천972가구로 전체의 17.1%에 그쳤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광주와 충남, 울산을 중심으로 모두 9천582가구가 공급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오른 데다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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