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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엇갈린 전망 '5% 아래로' vs. '6%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4:12
수정2026.10.08 16:03


5.3%대 고공행진 중인 미국 국채 금리의 향방을 두고 월가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말까지 금리 상승, 혹은 하락을 예상하는 견해가 혼재하면서 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5.73%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공식 보고서에서 올해 말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5%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과 12월 금리를 연속 인상해 경제를 '균형 상태'로 이끌 것으로 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은행의 마크 카바나 글로벌 금리 전략 책임자는 금리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제로 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금 금리 상승세에 역행하는 베팅(금리 하락 예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비록 우리 은행 공식 전망치가 현재 금리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깔고 있지만, 현재 리스크 균형을 따져볼 때 금리가 하락하기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윌리엄 마샬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까지 4.7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일 최고치에서 60bp(1bp=0.01%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안슐 프라단 미국 금리 리서치 책임자는 내년 3분기 10년 물 국채 금리 전망치를 기존 5%에서 5.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한, 금리가 5% 밑으로 떨어질 만한 특별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30년 물 국채 금리가 6%를 찍거나, 적어도 적정 가치가 6%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씨티그룹의 마이클 창 글로벌 마켓 금리 파생상품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연말 전망치 5%를 상당히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30년물 금리가 5.3%로 하락하는 것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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