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 868만 유심 원격 업데이트 안내 착수…구형은 불가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08 13:01
수정2026.10.08 14:35
LG유플러스가 오늘(8일) 오후부터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총 868만 건을 대상으로 유심(USIM) 원격 자동 업데이트 안내 문자 발송을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구형 유심 220만 건은 원격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이용자가 직접 유심을 교체해야 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이동식별번호(IMSI) 체계를 난수화하는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달 7일 기준 누적 전환율이 37.2%에 머무는 등 전환 속도가 더뎌, 가입자 세 명 중 한 명꼴로 보안 취약 위험에 노출된 유심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속한 보안 체계 전환을 위해 원격 자동 업데이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LG유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안내 문자는 IMSI 체계 전환을 마치지 않은 가입자 중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한 단말과 유심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됩니다.
안내 문자에는 고객별 자동 업데이트 예정 일정과 주요 유의사항이 담기며, 원하는 경우 일정을 미룰 수 있는 '업데이트 연기 신청'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성공 여부를 알리는 결과 문자도 발송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원격 업데이트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시범 적용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 규모를 넓힐 방침입니다.
작업 시간은 평일 매장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로 제한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자나 구형 유심 사용자, 착신전환·데이터 차단 서비스 가입자 등은 이번 자동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특히 구형 유심을 사용해 원격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해 약 220만 명에 달해 여전히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미적용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유심, 부가서비스 이용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를 지속해 교체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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