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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찍느라 구형 칩 품귀…'CCTV 1위' 한화비전, 전 제품 인상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08 11:11
수정2026.10.08 11:49

[앵커]

HBM 같은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업체들도 생산능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CCTV 등에 쓰이는 구형 메모리는 생산이 줄면서 수급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업계 1위인 한화비전을 비롯해 주요 CCTV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김기송 기자, 어떤 제품이 오르는 겁니까?

[기자]



CCTV 카메라와 함께, 촬영된 영상을 저장하는 녹화장치인 NVR 등 한화비전이 납품하는 모든 제품입니다.

국내 영상보안 시장 1위 한화비전은 이번달부터 대리점과 파트너사에 공급중인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대체로 5~10% 안팎,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중이 높은 일부 녹화장치는 이보다 인상폭이 큽니다.

한화비전 측은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원자재와 핵심부품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와 물류비까지 제조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비전뿐 아니라 하이크비전코리아, JWC 등도 카메라와 녹화장치 가격을 최대 28%까지 인상했습니다.

[앵커]

보안 카메라에도 메모리 반도체 영향이 그렇게 큰가요?

[기자]

네,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려면 필수적으로 메모리가 들어갑니다.

한화비전이 사용하는 LPDDR4라는 저전력 D램도 그중 하나입니다.

메모리 업체들은 HBM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구세대 메모리 생산을 줄이는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기존 제품을 쓰는 업체들은 부품 확보와 가격 협상에 부담이 커지는 겁니다.

LPDDR4 공급 부족이 감시카메라와 산업용 장비 등 현장형 전자기기의 원가를 끌어올리고 있고,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제조사 수익성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특히 한화비전의 경우 삼성전자가 공급해 온 CCTV용 LPDDR4 물량의 조달 여건이 변하면서 공급처 다양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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