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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킹 위험 제대로 알렸나…롯데카드, 추가 제재 기로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08 11:11
수정2026.10.08 11:46

[앵커]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업무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받은 롯데카드가 추가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킹 사고 당시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정보유출 위험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롯데카드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에 지난달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습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9월 1천700억원 규모의 제572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에게 고객정보 유출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회사채 발행서류에 중요한 투자위험요소가 빠졌다고 본 건데요.

금감원은 당시 롯데카드가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월 해킹 사고로 롯데카드에 한 달 반간의 영업 일부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의결했는데요.

이번에는 회사채 공시의무 위반 여부가 추가 제재 쟁점이 된 겁니다.

[앵커]

롯데카드가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에 이미 정보유출 가능성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인거죠?

[기자]
당시 상황을 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8월 31일에는 자료 유출 시도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9월 1일 금융당국에 침해사고를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16일 제출한 일괄신고서류와 투자설명서에는 "현재까지 고객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재했습니다.

다음 날 1천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불과 하루 뒤 297만명의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결국 정보유출 위험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알렸는지가 쟁점입니다.

자본시장법상 과징금은 최대 20억원까지 부과할 수 있는데요.

향후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제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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