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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日 소아이 "연구 의미, 인정 받아 기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10:12
수정2026.10.08 10:14

[7일 노벨화학상 수상 후 기자회견 하는 소아이 겐소 교수 (EPA=연합뉴스)]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소아이 겐소(76) 도쿄이과대 교수는 7일 아직 자신의 연구에 "재미있는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올해 노벨화학상은 소아이 교수와 앙리 카강(95) 프랑스 파리남부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소아이 교수는 이날 밤 도쿄이과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구의 의미와 위치를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아직 모르는 재미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테니 앞으로도 이 분야의 연구가 진전되도록 미력하나마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Exciting) 날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아이 교수와 카강 교수는 이날 비대칭 유기합성에서의 비선형 효과와 자가 촉매 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벨 화학위원회는 두 수상자에 대해 "'동형 카이랄성(homochirality·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한쪽 방향성만 띠는 현상)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출현할 수 있는가'라는 100년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미노산과 같은 일부 분자는 서로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좌우가 대칭인 두 가지 변형체로 절반씩 존재합니다. 하지만 생명체는 이 거울상 분자 중 단 하나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화학적 비대칭성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오랫동안 화학자들에게 미스터리였습니다. 

두 수상자는 동형 카이랄성으로 이어지는 화학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난제를 풀었습니다. 

특히 소아이 교수는 1995년 발표한 핵심 논문에서 생성물 자체가 반응을 촉진하는 자가촉매 작용을 통해 동형 카이랄성을 띨 수 있는 최초의 화학반응, 이른바 '소아이 반응'을 설계했습니다. 

소아이 교수는 "카강 교수와 공동으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대학 직원들과 학생들의 힘 없이는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던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근처 슈퍼마켓에 식재료를 사러 나갔다가 전화를 받았다"며 "직접 말하기에는 조금 건방진 말일지 모르지만, 수상하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불평을 듣지는 않겠구나 싶었다"고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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