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캐나다산 리튬 24만톤 확보…현지 공급망 강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08 10:11
수정2026.10.08 10:30
[LG에너지솔루션-미국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산 리튬 정광 24만 톤을 확보하며 북미 현지 원재료부터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과 캐나다산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 톤의 캐나다산 리튬 정광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수산화리튬 기준 약 3만 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입니다. 원료는 캐나다 퀘벡주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탄산·수산화리튬과 양극재를 거쳐 배터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출발점인 리튬 정광을 북미에서 직접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변화에 따라 원료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공급망 안정성과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확보한 원료는 북미 생산거점과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캐나다 온타리오 등 단독 공장과 혼다·GM 합작 공장을 포함한 북미 ESS 5대 생산거점을 구축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북미 ESS SI(시스템 통합)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셀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ES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 윈저의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지난해 11월 ESS용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엘레브라 리튬 루카스 다우 CEO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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