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의 거센 반격'…사우디 수도 공항 공습에 3명 사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8 09:39
수정2026.10.08 09:47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이 '예맨의 새벽' 작전을 통해 후티 반군에 대해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공항이 공습을 당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7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에서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브하 국제공항이 6~7일 각각 공격받아 모두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청에 따르면, 아브하 국제공항에서는 이번 공격으로 모로코 국적 여성 1명과 알제리 국적 여성 1명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사우디 국민과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국적 거주자 등 모두 28명이 다쳤다. 부상 정도는 경상뿐 아니라 중상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는 수단 국적 거주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사우디 국민 5명과 이집트 국적 거주자 2명, 파키스탄 국적 거주자 1명 등 8명이 다쳤다. 역시 부상 정도는 경상에서 중상까지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청은 다만 이번 공격을 누가 한 것인지, 미사일이나 드론 등 어떤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티가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AP·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지난 4일 후티가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대규모 공세에 나서자 후티는 이후 사우디 본토의 공항과 정유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잇달아 공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서부 해안도시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 남서부 아브하 공항과 인근 하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 그리고 아시르·나지란·자잔 지역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으며, 다음날에도 사우디의 다른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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