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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스페이스X, 엔비디아 칩 구매에 54조원 조달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08 06:00
수정2026.10.08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스페이스X, 엔비디아 칩 구매에 54조원 조달 추진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내년까지 모두 400억 달러, 우리돈 54조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긁어모을 계획인데요.

현재 스페이스X는 투자 적격등급인 BBB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 대규모 회사채가 발행되면 연기금을 비롯한 주요 기관 투자자들도 매입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자본 지출과 부채 급증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적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회사채 가격은 투기등급인 정크본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막대한 빚을 안으면서까지 엔비디아 칩을 싹쓸이 하고 나선 머스크의 과감한 승부수가 어떤 나비효과가 돼 돌아올지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이번엔 'AI 출입증'…메타, 표준 선점 시도

일하는 인공지능,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일상으로 파고드는 요즘입니다.

일찍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메타는 더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번엔 일종의 AI 출입증을 만들어서, 업계 표준 선점에 나섰습니다. 

기업용 에이전트 개발사 시에라와 함께 새로운 인터넷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AI 비서가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할 때 지켜야할 일종의 규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제 AI가 마치 사람처럼 직접 웹사이트를 열고 들어가 쇼핑부터 예약까지 하는 수준에 올라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본인 인증에 막히거나, 악성봇으로 오해받아 접속이 차단되는 일이 잦아지자, "인증된 AI"라고 증명해주는 출입증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최근 아마존에서 뮤즈가 차단되는 수모를 겪자 곧장 이를 갈고 나온 모습인데, AI 판 경쟁 무대가 기술을 넘어 누가 규칙을 선점하는지까지 커지는 양상입니다.

◇ MS, '엔비디아 칩' 탑재 노트북 공개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새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요.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1페타플롭의 연산성능을 지원합니다.

가격은 2천599달러부터이고, 사전 주문도 시작했는데요.

이번 발표가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AI PC 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림과 동시에,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졌다는데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는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 GPU가 아니라, 중앙처리장치인 CPU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은 AI용 프로세서인데요.

이는 엔비디아가 GPU부터 CPU, 여기에 AI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모두 장악하는 새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MS 뿐만 아니라 델을 비롯한 다른 PC제조사들도 하나 둘 엔비디아 기반 제품을 준비 중인 만큼 업계에선 생태계 세대교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AI 반도체 분야를 넘어 PC 산업 전반의 지형도를 흔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딥시크, '목표치 2배' 투자유치 곧 마무리

중국에선 상장을 앞둔 딥시크에 투자자들이 줄을서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라운드에서, 당초 목표보다 배는 많은 1천억 위안, 우리돈 2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 대표 레드테크 텐센트가 가장 큰 금액을 약정한 걸로 전해지고요.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최소 100조원에 이를 걸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딥시크가 이번 투자라운드로 내년 IPO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경쟁사이자 키미 신드롬을 불러온 문샷도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조달을 마친 뒤 내년 초 IPO를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AI 거물들이 줄줄이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픽' 람다, 내년 IPO 시동

기업공개 시장에서 네오클라우드 업체, 람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엔비디아의 픽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죠.

내년 IPO를 목표로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가치는 145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라는 든든한 백과 더불어 앤트로픽과도 손을 잡으면서, 람다의 수주잔고는 최근 석달 만에 세배가 넘는 500억 달러로 불어났는데요.

기업들이 앞다퉈 업무에 AI 도구를 도입하면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가 밀어주는 분야로, 람다 뿐만 아니라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아이렌과 엔스케일 등이 레이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 EU, 中산 하이브리드 차량 수입 제한 조치 검토

모빌리티 업계 소식까지 하나 볼까요.

유럽에선 홍수처럼 밀려드는 중국 자동차가 골칩니다.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일 정도인데요.

최대 45%에 이르는 고율관세가 부과되는 전기차와는 달리 기본 관세만 부과되고 있어서, 결국 역내 수입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들여다보고 나섰습니다.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입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같은 방식을 확대적용할 수 있는 걸로도 전해지는데요.

작년 중국과의 상품교역에서 54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만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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