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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빚내서 엔비디아 칩 싹쓸이…54조원 조달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08 04:18
수정2026.10.08 05:50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 칩을 대거 사들이기 위해 54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7일 스페이스X가 대형 사모펀드의 주도하에 은행 대출 100억 달러, 회사채 발행 300억 달러 등 총 400억 달러를 오는 2027년까지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플랫폼을 극찬하며 자사 시스템에 이를 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투자 적격 등급인 'BBB'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규모 회사채가 발행되면 보험사나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도 매입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자본 지출과 부채 급증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적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스페이스X 회사채 가격은 투기등급인 정크본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막대한 빚을 안으면서까지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 확보에 사활을 건 머스크의 과감한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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