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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직원, 성과급 7억원 이상 챙긴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07 17:50
수정2026.10.07 18:20

[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데 세금과 보험료 등을 뺀 뒤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김기송 기자, 성과급 세부안,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반도체 부문만 받도록 한 이번 성과급의 재원은 기존 합의대로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입니다. 

지급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에서 4월 초 이뤄집니다. 

소득세 49.5%와 보험료 등을 공제한 뒤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하고, 지급일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주식 수를 산정합니다. 

다른 사업부에서 DS로 옮긴 직원은 실제 근무기간을 월 단위로 계산하고, 비근무 기간은 차감합니다. 

받은 주식의 3분의 1은 바로 팔 수 있고, 나머지 물량은 각각 1년과 2년 뒤부터 매각할 수 있습니다. 

관심사인 DS부문 내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럼 실제 성과급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 

[기자] 

당장 내일(8일) 회사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데, DS부문 영업이익만 110조 원 수준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거든요. 

지난 5월 노사 합의 당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연봉 1억 원인 메모리 직원은 사업부 실적에 따라주는 성과급을 합쳐 6억~7억 원을 받는 거로 추산됐는데요. 

실적 전망이 당시보다 높아진 연 350조 원 정도란 예상도 나오는 만큼 실제 지급액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노조 측도 연봉 8천만 원대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경우 특별경영성과급과 기존 초과이익성과급을 합쳐 세전 약 7억 5천만 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남은 변수 중 하나는 주주총회입니다. 

자사주 지급은 주총 승인을 전제로 설계돼 있는데, 부결될 경우 적용할 별도 지급 방식은 이번 세부안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DX부문과의 보상 격차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DX 직원들은 올해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받는 반면, DS는 영업이익에 비례해 보상 규모가 커지는 구조기 때문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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