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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 칩에 쏟아진 AMD 러브콜…독점 판 흔드나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07 17:50
수정2026.10.07 19:07

[앵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키우겠단 전략인데요.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반도체 시장의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챗봇에 질문을 던지면 곧바로 답변이 나오고, 자율주행차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실시간으로 인식합니다.

이미 학습된 AI가 새 정보를 분석해 결과를 내놓는 '추론'입니다.

추론 시장이 확대되면서 연산 속도뿐 아니라 얼마나 적은 비용과 전력으로 처리하느냐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도규 /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 AI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하나의 반도체나 기술만으로 AI 인프라를 구성하기보단 서로 다른 가속기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이기종 AI 컴퓨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AMD가 우리나라를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사 CPU와 GPU에 가격과 전력 효율이 뛰어난 국산 NPU를 함께 묶어 비용을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리사 수 / AMD CEO : AMD의 원칙은 언제나 개방형 생태계와 협업이 중심입니다. 최첨단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AI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려면 개방형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고….]

리사 수 CEO는 오후에는 SK하이닉스와 차세대 HBM4 공급을 논의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는 HBM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압도적입니다.

혼자 힘으로는 넘기 힘든 엔비디아의 벽을 한국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으로 뚫어보겠다는 계산입니다.

AMD는 연내 우리나라에 AI 연구거점을 세우고 대규모 연구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반도체 생태계를 둘러싼 세 대결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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