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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해리포터, 롯데는 고질라…유통가 캐릭터 전쟁

SBS Biz 김한나
입력2026.10.07 17:50
수정2026.10.07 19:07

[앵커]

신세계그룹이 미국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 뛰어들며 영화 캐릭터와 같은 콘텐츠 연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도 500억원대 투자를 통해 할리우드 고질라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를 사업에 접목시키고 있는데요.

유통업계가 콘텐츠 투자에 공들이는 이유,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리포터부터 왕좌의게임, 미션 임파서블, 탑건까지 미국의 미디어그룹 스카이댄스는 지난해 파라마운트에 이어 워너브라더스도 인수하면서 이들 지식재산권, IP를 모두 보유하게 됐습니다.

신세계가 1조 4천억원을 투자하며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는 이유입니다.

쇼핑과 호텔 등 기존 사업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IP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 화성에 개발 중인 스타베이시티에 이른바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도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워너브라더스 OTT랑 멤버십을 결합해서 (한다면) 신세계 멤버십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스카이댄스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하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도 유통 계열사 전반에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500억원대 투자를 통해 할리우드 킹콩과 고질라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를 선보였고, 롯데홈쇼핑의 자체 IP '벨리곰'은 다이소, 유니클로 등과 협업하며 의류, 생활용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현진 / 롯데홈쇼핑 IP사업팀장 : 새로운 타겟의 고객층을 대상으로 고객 풀을 넓히고자 (합니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면서 매출적으로도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켓몬 카드 한장에 수십 수백만원 웃돈이 붙을 정도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캐릭터제품에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유통업계의 인기 IP 확보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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