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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 교회 2곳도 해킹 정황…피해자 소송 움직임

SBS Biz 김성훈
입력2026.10.07 17:50
수정2026.10.07 18:14

[앵커]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교회 두 곳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가운데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어떤 곳들이 해킹 공격을 받았나요?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서초동 사랑의교회가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분석한 결과, 유출 의심 자료 가운데, '성도 정보 변경 이력' 자료에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변경이력 등 1만 3천여 건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보안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해킹한 해외 공격자 서버에서 사랑의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교인 8만 9천 명의 정보와 임직원 정보 286건 등도 발견했는데요. 

사랑의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황을 발견해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비상대책 TF를 구성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교육 포털, '청렴권익배움터'에서도 이용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앵커] 

정부 대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해킹 경로 추적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금융기관 해킹과 관련된 인터넷주소, IP 28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실제 공격자의 접속 위치를 숨기기 위해 우회한 주소, 이른바 '세탁용'인 것으로 확인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해킹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주요 증권사 감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IT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투자자 피해 가능성 등을 신속하고 정확히 파악해 필요시 보호조치를 즉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초동의 한 로펌이 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집단소송 원고 모집에 나섰는데, 해킹 피해가 발생한 다른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을 대상으로도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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