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게서 온누리 122억 결제…이소영 "국세청과 조사" [2026 국감]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7 17:05
수정2026.10.07 17:08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위치한 채소가게에서 지난해에만 122억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이 결제된 것과 관련해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이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의 한 전통시장 협동조합의 온누리상품권 거래내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협동조합의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122억원으로, 전국 가맹점 중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곳은 4~5평 남짓한 규모의 채소가게입니다.
매출도 단기간에 크게 늘었습니다. 해당 협동조합 매출은 지난 2023년 5억원에서 2024년 110억원으로 22배 불어났고, 지난해에넌 128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가맹점 등록 정보와 실제 영업 현황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해당 주소를 찾아가 물건을 구매한 결과 영수증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협동조합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의 이름이 기재됐다는 것입니다.
122억원에 이르는 거래가 실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김 의원 지적에, 이 장관은 "종합감사 전 관련 내용을 조사해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고가의 수입제품을 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800만원대 수입 오디오를 비롯한 해외 고가 전자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온라인 전통시장관의 판매 품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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