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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생 오너 3세 뜬다…제약업계 세대교체 속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7 15:21
수정2026.10.07 15:49

[앵커] 

국내 제약사들의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980~90년대생 오너 3,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건데요.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제약업계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국제약품 남영우 명예회장은 보유해 온 국제약품 주식 전량을 장남인 남태훈 부회장에게 어제(6일) 증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12%에서 10.7%까지 확대되며 지분승계가 본격화됐습니다. 

앞서 남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1980년대 생인 남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진행 돼왔습니다. 

종근당 역시 이장한 회장이 세 자녀 가운데 87년생인 장남 이주원 상무에게 지분을 몰아준데 이어 핵심사업인 신약개발 총괄을 맡으면서 후계 구도를 굳혔고,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의 97년생 아들 이기환 이사가 올해 임원에 오른 뒤 지주사 지분율을 4.6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최근 세대교체를 마무리한 제약사들은 제약사의 정체된 이미지 탈피에 적극적이라고요? 

[기자] 

일동제약은 올해 초 오너 3세 윤웅섭 회장 체제에 들어간 뒤 연구개발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동은 아로나민을 필두로 일반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회사로 상대적으로 전문의약품과 신약개발은 과제였는데요. 

올해 R&D 전담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하고 7년 전 떼어냈던 항암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의 지분을 취득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80% 넘게 개선됐습니다. 

'129년 부채표'로 각인된 동화약품도 지난해 초 4세 윤인호 대표 체제를 맞이하면서 아이돌 코르티스를 앞세워 활명수를 K소화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요. 

오너 3세 김정균 체제 2년을 맞은 보령은 마케팅전담 자회사를 신설하고 우주 생명과학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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