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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쟁당국, 아사히·기린 등 4대 맥주사 '가격 담합' 강제조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07 14:27
수정2026.10.07 14:28


일본 주요 맥주 제조 대기업 4곳이 맥주 가격 인상을 목적으로 담합했다는 의혹에 일본의 경쟁 당국이 강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가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일본 내 맥주 대기업 4개 사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부당한 거래 제한)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4개 사의 일본 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하며, 2024년 기준 일본 시장 매출액은 약 1조6천억엔(13조5천억원)입니다.

이들 기업이 짜고 부당하게 이익을 챙긴 혐의로 일본 공정위가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들 4개 사는 장기간에 걸쳐 영업 담당자들이 모여 정보 교환을 하는 등 맥주, 발포주, 제3의 맥주(맥아 비율을 대폭 줄이거나 맥아 대신 완두콩이나 대두 단백, 옥수수 등을 발효시켜 만든 술) 등 맥주류의 출하 가격 개정 시기나 인상 폭을 조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4개 사는 2022년 10월과 2023년 10월, 작년 4월 등 연이어 맥주 가격을 인상한 바 있으며, 당시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자재비나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을 들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음료 관련한 일본 공정위의 강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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