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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거래소·금감원에 유상증자 보류 요청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07 12:46
수정2026.10.07 13:01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회사의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3주간의 파업을 비롯해 노사분규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유상증자 일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7일 "노조위원장이자 우리사주조합장으로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청약 일정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노사분규에 따른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데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사주조합의 목적인 '근로자의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요청은 우리사주조합의 취지를 지키고, 일반 투자자들도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판단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더 큰 피해 없이 유상증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청약 일정의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위해 약 3조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신주인수권증서의 계좌대체와 장외거래가 가능하고 오는 26∼30일 장내거래가 진행됩니다.

노조는 금융당국에 보낸 공문에서 2차 파업 시작일이 장내거래 시작일과 같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청약) 이후에 설명을 보완하는 것만으로는 이미 권리를 취득하거나 처분한 투자자의 판단을 되돌리기 어렵다"며 "최신 사업위험과 재원 계획의 확인, 필요한 정정, 변경 내용을 검토할 시간의 확보를 청약 일정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조는 회사의 6공장 재원표 투자총액과 재원 합계 사이에 3천359억원 차액이 발생했다며 그 이유를 점검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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