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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못 견디겠네'…서울 생애 첫 집 몰린 곳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6.10.07 10:47
수정2026.10.07 11:29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3분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동·노원·강서·은평·송파 등 5개 자치구에 전체 매수인의 40% 이상이 몰렸습니다.

7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7~9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인은 2만43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955명보다 6442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35.9%에 달합니다.

월별로 보면 7월 8006명, 8월 9353명, 9월 7038명이 생애 첫 부동산을 매수했습니다.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은 매매를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 수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를 대상으로 7~9월 매수인 수를 합산해 자치구와 연령별로 비교했습니다.

강동구 4916명 최다…상위 5개구에 44.7% 집중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49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노원구 1689명, 강서구 1564명, 은평구 1528명, 송파구 1216명 순이었습니다.

이들 5개 자치구의 생애 첫 매수인은 모두 1만913명으로, 서울 전체의 44.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동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 1163명이었던 생애 첫 매수인이 올해 4916명으로 3753명 증가했습니다.

노원구는 793명, 은평구는 715명, 강서구는 474명, 구로구는 385명 각각 늘었습니다.

서울 전체 생애 첫 매수인 증가분 6442명 가운데 강동구에서만 3753명이 늘어난 만큼 전체 증가세를 이끈 핵심 지역으로 꼽힙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생애 첫 매수인이 감소했습니다.

성동구는 지난해 880명에서 올해 427명으로 453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마포구도 329명, 서대문구 261명, 서초구 191명, 양천구 185명 감소했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생애 첫 매수인이 크게 늘었지만 자치구별로는 온도 차가 나타난 셈입니다.

생애 첫 매수자 절반 이상은 30대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3분기 서울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30대는 1만2744명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습니다.

40대는 5908명으로 24.2%, 19~29세는 2350명으로 9.6%였습니다.

30대와 40대를 합치면 1만8652명으로 전체 생애 첫 매수자의 76.5%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대 생애 첫 매수자는 3365명, 40대는 1914명 증가했습니다.

집품 관계자는 "3분기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인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42명 증가했으며, 강동구가 4916명으로 가장 많았다"며 "30대가 1만2744명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해 연령별 구성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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