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 2공장 준공…연산 5만톤 규모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07 09:32
수정2026.10.07 10:24
[6일(현지 시각)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IDB Invest 산업부문 총괄책임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했습니다.
지난 2018년 염호 광권 인수 이후 8년 만에 현지 생산능력을 연산 4만 8,000톤 규모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하공정과 연계한 연산 5만 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시간 6일,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과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내각수석장관, 살타·카타마르카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9억 5,400만 달러를 투자해 2공장 상공정에 연산 2만 3,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1공장 생산능력 2만 5,000톤을 합치면 현지 생산능력은 연산 4만 8,000톤 수준입니다.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연산 5만 톤 규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했습니다. 2024년에는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지원도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됐습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Re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확보했습니다.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의 조기 정상가동과 함께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1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 주정부는 사업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인허가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장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2공장 생산설비와 준공 현황을 확인하고 3·4공장 추진 계획과 현지 정부와의 협력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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