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한화에어로 관제 전담, LG는 핵심 부품 탑재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0.07 08:22
수정2026.10.07 08:30
[6일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연합뉴스)]
민간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맡은 누리호의 5차 발사가 다가오면서 민간 주도의 우주 수송 실증 시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관제 작업의 상당 부분을 전담하며 LG계열사 핵심 부품들도 대거 탑재됩니다.
오늘(7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사업에서는 발사관제센터(LCC)의 주요 제어 콘솔 22개 중 20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속 전문 인력 18명이 직접 제어합니다.
공공이 맡아오던 발사체 제조 및 운영 노하우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고도화사업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6차 발사부터는 발사체 전반의 총조립까지 전담 수행할 방침입니다.
국내 유일의 75톤급 액체엔진 제작 능력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0여 개 협력사를 총괄하며 누리호 장착 엔진 6기의 총조립을 진행 중입니다. 초기 6개월이 소요되던 엔진 제작 기간을 3개월로 크게 단축했습니다.
LG 계열사들 역시 큐브위성을 활용한 우주 환경 테스트에 최초로 공동 참여합니다. 누리호의 부탑재위성으로 쏘아 올려지는 큐브위성에는 ▲LG이노텍(카메라 모듈)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팩) ▲LG전자(전력 모듈, 자세제어 구동기, 통신 안테나)의 핵심 부품이 대거 반영됐습니다. 아울러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2028년 독자 큐브위성 쏘아 올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를 계기로 발사체 제작·운용부터 발사 인프라와 위성까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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