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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냄새만 나도 집값 뛴다?…서울보다 뜨거운 '이곳'

SBS Biz 윤진섭
입력2026.10.07 07:35
수정2026.10.07 07:37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처] 

동탄 집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인근 비규제지역인 화성 병점까지 집값이 뛰고 있습니다.



불과 석 달 전 7억 원대였던 아파트가 최근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동탄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에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주근접 수요까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지난 8월 29일 9억3800만원(20층)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달 11일 기록한 9억2500만원(21층)을 18일 만에 다시 넘어선 신고가입니다.

최근에는 같은 면적 아파트가 10억원 넘게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월 초 7억 원대 초반이던 집값이 8월 8억 원대, 9월 9억 원대를 거쳐 결국 10억 원 선까지 넘어선 겁니다.



병점의 집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올해 들어 병점구 아파트값은 6.77% 올랐습니다.

서울 성동구나 양천구, 동작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동탄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 부담도 낮은 병점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동탄은 올해 들어 집값이 19% 가까이 급등하면서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효과도 더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 규모의 사내 대출을 시행하면서 화성·기흥 캠퍼스와 가까운 병점에
젊은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GTX-C 연장 등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호가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병점 집값이 동탄의 상승세를 그대로 따라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여력과 실수요 기반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동탄에서 시작된 '반도체 머니'가 이제 주변 비규제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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