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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권익위도 털렸다…전방위로 번지는 해킹 공포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0.07 05:53
수정2026.10.07 07:04

[앵커]

금융권에서 시작된 해킹 사태가 금융권을 넘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계와 국가기관에서도 해킹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최지수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해킹이 이제 더 이상 금융권 만의 일이 아니게 됐네요?

[기자]



네, 국내 대표적인 대형 교회 2곳에서도 추가로 해킹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100만건에 달하는 교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보안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는 해외 공격자 서버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 헌금 기록 약 33만건과 최근 2년간 갱신된 교인정보 약 96만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사랑의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교인 8만9천명에 대한 정보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에도 AI가 활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두 교회의 공격 주체가 같은 조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가기관 중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권익위의 온라인 교육 포털인 '청렴권익배움터'에서 이용자 10만4천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데요.

웹사이트 운영과 개인정보 관리를 위탁받은 '맑은소프트'라는 기업이 해킹을 당하면서 업무를 맡긴 기관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된 겁니다.

해킹 피해가 금융권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피해가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데,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권 해킹 공격과 관련 IP 28개를 특정했습니다.

IP 소재 지역은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해 12개국에 달했는데요.

다만 해커가 추적 방해를 위해 여러 국적으로 우회 침투한 것으로 보여 국가를 특정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해킹 시도 IP 주소를 전 금융권에 전파해 점검을 당부했고요.

경찰은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집중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금융당국 조사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어서, 그 전에 어느 나라 해커의 소행인지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사태로 예금계좌 정보가 해킹된 것처럼 피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어 2차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기업 얘기도 하나 짚어보죠.

신세계그룹이 미국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 뛰어든다고요?

[기자]

네, 신세계그룹이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조 4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이번 투자로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인 IP를 자체 유통 사업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경기 화성에 조성 중인 스타베이시티 테마파크에 해리포터나 미션 임파서블 등을 활용해 콘텐츠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까지 넓히고 아시아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최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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