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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된 '트럼프 관세'?…美 무역적자, 관세 이후 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07 05:52
수정2026.10.07 06:17

[앵커]

미국의 무역적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전인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로 적자를 줄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미국의 무역적자, 얼마나 불었나요?

[기자]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상품과 서비스 무역적자는 1056억달러로 한 달 새 13.7%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한 관세 변수로 인해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향인데요.

수출이 3152억달러로 1.4% 늘어나는 동안 수입은 4208억달러로 4.2%나 증가했는데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산업용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62억달러 늘었고, 산업용 자재 수입도 91억달러 증가한 점도 무역적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캐나다에 대한 무역적자는 7월 41억달러에서 8월에는 71억달러로 크게 늘었는데요.

미 정부가 8월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물량 선적을 서두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반대로, 캐나다는 무역흑자 규모가 대폭 늘었죠?

[기자]

네, 캐나다의 8월 무역흑자는 42억 캐나다달러로 전달보다 433% 급증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미국의 추가 관세로 미 수입업체들의 선적이 몰리면서 캐나다의 대미수출은 전달보다 8.1% 증가했고요.

대미 무역흑자도 11억2000만 캐나다달러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해, 미국의 관세가 캐나다의 무역흑자를 키워준 셈이 됐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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