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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앞 미국수출 급증에…캐나다 8월 무역흑자 4년만 최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07 04:32
수정2026.10.07 05:44


지난 8월 캐나다의 무역흑자가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50%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 수입업자들이 캐나다 제품 선적을 서두르면서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에너지 수출 증가와 캐나다달러 약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8월 무역흑자가 42억 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전달 7억8천700만 캐나다달러 대비 약 433% 급증한 수치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억5천만 캐나다달러)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로써 캐나다는 6개월 연속 무역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이번 무역 흑자 급증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규모 관세 조치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8월 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관세 시행에 앞서 미 수입업자들이 추가 비용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산 제품을 미리 확보하면서 8월 캐나다의 대미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8월 캐나다 전체 수출은 전월 대비 2.5% 증가한 779억1천만 캐나다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수입은 2.0% 감소,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는 112억2천만 캐나다달러로 2025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8.1% 급증한 반면, 다른 국가로의 수출은 8.5% 줄었습니다.

전체 수출액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8월 69.8%로 증가, 2025년 9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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