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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냐 카스랑이냐…하이트·오비 '소맥 대결'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06 17:53
수정2026.10.06 18:40

[앵커]

요즘 회식도 줄고 술자리도 뜸해지다 보니 주류업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결국 꺼내 든 카드가 영역 파괴인데요.

맥주 1위 오비맥주는 소주를, 소주 1위 하이트진로는 맥주 사업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의 한 고깃집.

손님 테이블 위에 낯선 소주 제품이 눈에 띕니다.

[김수경 / 서울 광진구 : 참이슬이랑 처음처럼은 알코올의 향이 더 셌는데 이거(찰랑)는 그것보다는 약하고 목 넘김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인수 2년 만에 첫 소주제품 찰랑을 내놨습니다.

도수를 15도로 낮추고 설탕을 쏙 뺀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의 제로슈거 소주 '진로'보다 0.7도 도수를 낮추며 저도주 수요를 공략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시장 60%를 점유한 만큼 진로 맛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단시간에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오비는 가정용 대신 수도권 식당 영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로 반격에 나섭니다.

지난 2012년부터 오비맥주에 맥주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준 하이트진로는 일본 기린맥주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며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정욱 / 메리츠증권 연구원 : (신제품·신사업에 대한) 호기심 수요는 있지만 이게(소비자 선호가) 빨리 바뀌는 건 아니어서… 전통적인 레귤러 맥주, 소주에서 제품 카테고리 외연 확장이나 무알코올 제품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확장이 기대가 되고요.]

주류 소비 감소 속에서 정면돌파를 택한 라이벌전 결과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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