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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만대 불티나게 팔리더니..1위 넘보는 '이 차'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06 17:08
수정2026.10.06 17:08


테슬라의 모델Y가 지난달 국내에서 1만 대 넘게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수입차 1위는 물론이고 올해 누적으로는 국산차 1위 쏘렌토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3만4904대로 전년 동월보다 6.3% 늘었습니다. 

이 중 모델Y가 1만1421대 판매돼 32.7%를 차지했습니다. 수입차 세 대 중 한 대꼴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55% 가까이 늘면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테슬라 전체 판매도 1만2372대로 전년보다 36.4% 늘었습니다.

특히 6인승 롱바디 모델인 ‘모델Y L’이 돌풍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에만 8천690대가 팔리며 모델Y 전체 판매량의 76%를 차지했습니다.

가격을 7천299만 원까지 올렸는데도 쏘렌토와 팰리세이드 사이의 패밀리카 수요를 파고든 겁니다.

올해 누적으로 보면 더 놀랍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모델Y는 7만3천123대가 팔렸습니다. 국산차 판매 1위인 쏘렌토와의 격차는 고작 1천810대입니다.

남은 석 달 동안 모델Y가 쏘렌토보다 월평균 604대씩만 더 팔면 순위가 뒤집힙니다.

수입차가 국내에서 연간 판매 1위에 오른 적은 지금까지 없습니다.

테슬라의 돌풍에는 가격 경쟁력이 꼽힙니다.

테슬라는 올해 초 주력 모델 가격을 5천299만 원에서 4천999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인 5천만 원 미만에 맞춘 겁니다.

반면 국산 중형 SUV 가격은 4천만~5천만 원대로 올라오면서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차이가 예전만큼 크지 않아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만 해도 모델Y 판매량은 쏘렌토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올해 모델Y 판매는 97% 넘게 급증한 반면 쏘렌토는 1.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산 전기차의 상대적인 부진도 테슬라 쏠림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가 1만2천372대로 기아 7천941대, 현대차 5천435대를 모두 앞섰습니다.

완전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테슬라의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강한 팬덤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형까지
흔들고 있는 겁니다.

국산차의 안방에서 수입차가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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