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딩의 '반란' 확산…468교 휴교, 교원 노조 동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6 16:48
수정2026.10.06 18:28
[파리 한 학교 앞에 학생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15세 학생이 경찰의 군중 해산용 장치에 손을 잃는 일까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데파르트망(광역자치권)에 있는 도시 랑스에서 15세 학생이 이날 손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프랑수아 그자비에 로슈 파드칼레 지사는 "대단히 심각한 일이 일어났다"며 "학생은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월요일인 이날 프랑스 고등학교 3천700여 개 중 468곳이 전체 또는 부분 휴교했습니다. 전국 고교 8곳 중 1곳꼴입니다. 휴교하는 학교 3분의 1은 파리 지역입니다.
일부 학생은 교실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다수가 학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진입로나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구호를 적은 팻말을 들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17일 한 고교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했다. 대학생들도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만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한 학교 시설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고 교육 인력과 예산 확충 등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은 24개 학교에서 화재나 파손, 약탈이 일어났고 학생 190명 이상과 교직원 78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프레 장관은 이날 영향을 받은 학교가 589곳으로 지난 2일 735곳보다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는 현지시간 오는 6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인 고등학생연합(USL)은 사람들에게 거리로 나오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중등교사 노조 SNES-FSU도 학생들을 지지한다며 노조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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