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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권 해킹 수습에 '망분리 완화' 2차 선정 연기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06 16:08
수정2026.10.06 16:10


금융위원회가 지난주부터 시작된 금융권 해킹 사태에 2차 망 분리 규제 완화 대상 기관 선정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보안 목적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2차 망 분리 규제 완화 대상 금융기관을 내일(7일) 선정하기로 했다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킹 사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느라 애초 일정대로 완화 대상을 선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당국 관련 부서가 투입된 상황이고 (선정 관련)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며 "사고 추이도 지켜봐야 해서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선정을 미루더라도 망 분리 규제 완화 기조가 후퇴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해킹 사태 일단락 등 여건이 되는대로 조속히 선정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금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보안을 이유로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 통신망과 분리·차단해야 하는 망 분리 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빠르게 진화하는 AI 공격을 AI로 방어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갖춘 금융사에는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6월부터 참여 희망사를 선정해 규제 완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일 2차 테스트 참여사를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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