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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금'만 하던 시대는 끝…은행, 통화 늘리고 이자 더 준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0.06 15:20
수정2026.10.06 15:39

[앵커]

은행권의 예금 유치 경쟁이 외화 분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외화예금에서 취급하는 통화를 늘리고 이자도 더 주는 식인데요.

류선우 기자, 외화 예금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BNK경남은행이 이달 들어 외화보통예금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통화 종류를 약 두 배로 늘렸습니다.



외화보통예금은 비대면 이체 시 환율을 우대해 주는 입출금 통장인데요.

취급 통화는 총 15종으로 뉴질랜드 달러화와 홍콩 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 스웨덴 크로나화 등 7종이 이번에 추가됐습니다.

은행 측은 "다양한 통화 거래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오는 26일부터 외화보통예금 상품인 외화통장의 예치 가능 통화를 9종 추가해 총 18종으로 늘리는데요.

앞서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외화보통예금인 달러 세이프박스 금리도 연 2.3%로 0.2%p 올렸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경쟁에 나서는 건 그만큼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최근 외화 예금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로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 예금은 1406억 2천만달러로 2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업 예금이 한 달 새 109억 3천만달러, 개인 예금은 13억5천만달러 늘었고요.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잔액이 1199억 1천만달러로, 석달 연속 최대를 기록했고,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도 각각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로 달러 대금이 대거 들어온 데다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에서 1360원대로 내리면서 싼값에 미리 달러화를 사두려는 수요가 늘었고요.

해외 투자 관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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