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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업계 최초' 외국인 매출 1조 돌파

SBS Biz 김한나
입력2026.10.06 15:00
수정2026.10.06 15:09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연간 외국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업계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이었던 7천348억원을 지난 7월 돌파한 데 이어 올해를 3개월 남겨둔 시점에 1조원대에 진입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이끈 곳은 명동과 잠실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점포입니다.

롯데타운 명동에서 올해 발생한 외국인 매출은 5천200억원에 달합니다.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늘었으며 이 가운데 미주·유럽 고객 매출 비중은 35%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지역 관광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규모도 1년 전보다 약 2.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50% 늘어났으며 전주점과 광주점 등 호남권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역시 100%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백화점 소비가 명품과 화장품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K-패션과 뷰티, 미식,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으로 소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품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과 동시에 K-패션 관련 매출도 2배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백화점 식품관과 식당가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면서 전체 식품관·식당가 외국인 매출은 50% 신장했습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매출 증가세는 다른 백화점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 백화점 3사 모두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월부터 9월 외국인 매출은 8천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을 기록 중이며 올해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가 전망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세계 본점은 방문 고객 3명 가운데 1명이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5일까지 누적 외국인 매출이 8천50억원으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경우 1년 전보다 외국인 매출의 신장률은 135%, 전체 방문객 4명 가운데 1명꼴로 외국인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백화점 3사의 외국인 매출 집계 범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아울렛과 쇼핑몰을 포함해 매출을 집계하며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매출만,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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