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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가스터빈 해외 수출…스페이스XAI에 1호 출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06 14:57
수정2026.10.06 15:00

[스페이스XAI 가스터빈 출하식 (두산에너빌리티 제공=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AI에 공급할 가스터빈을 처음으로 출하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스페이스XAI에 수출할 380㎿(메가와트) 가스터빈(DGT6-300H S2) 제작을 마치고 창원 조립공장에서 출하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AI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AI 분야 자회사로, 스페이스X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xAI에서 스페이스XAI로 바꿨습니다.

이번에 출하한 가스터빈은 스페이스XAI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에 가스터빈을 출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9년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0월 첫 수출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 만에 출하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스페이스XAI로부터 수주한 가스터빈은 이번 출하 건을 포함해 총 12기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규격을 충족한 제품을 출하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스페이스XAI 관계자들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두산에너빌리티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출하 현장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열고 가스터빈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손 BG장은 "세계적인 AI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며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번 출하를 발판 삼아 향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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