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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국에 보냈습니다'…한미 합의 다음날 24억 달러 쐈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6.10.06 14:03
수정2026.10.06 14:03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사진>이 한미 간 대미 투자 합의 이후 첫 투자금으로 24억 달러가 미국에 송금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각각 팩트시트를 공동 발표한 뒤 10월 1일 24억 달러가 미국으로 송금됐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일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6.472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확정했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223억 달러로, 이번에 송금된 24억 달러는 전체 사업비의 10%를 조금 넘는 규모입니다.

한미 간 투자 합의가 확정된 직후 실제 자금이 미국으로 송금됐다는 사실을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 의원은 국회 동의 절차가 충분했는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임 의원은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사전 보고지만, 상업성이 없다면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이런 논의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국회 보고 절차를 거친 뒤 팩트시트에 관련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에 대해서도 “충족됐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인 ‘프로젝트 노스’를 놓고 한미 양국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임 의원은 프로젝트 노스의 사업 규모가 540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저희는 팩트시트에 있는 내용대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프로젝트 노스는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상업성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계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대미 투자 합의 직후 실제 자금 집행이 이뤄진 과정과 국회 보고 및 동의 절차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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