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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인니 법인 힘 싣는다…우리카드 1천억 신용공여

SBS Biz 신다미
입력2026.10.06 13:59
수정2026.10.07 10:52


우리카드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대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인니 법인이 해외에 진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가운데 두드러진 실적을 내면서 우리카드도 자금조달 지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1일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에 2천억루피아(IDR), 원화로 약 151억6천만원 규모의 SBLC(보증신용장)를 제공했습니다. 만기는 내년 9월 30일까지이며 보증금리는 0.46%입니다. 자금은 현지법인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이번 신용공여를 포함한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에 대한 신용공여 총잔액은 약 985억4천만원으로 1천억원에 육박합니다.

SBLC는 현지법인이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모회사가 상환을 보증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과는 다르지만 현지법인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우리카드의 핵심 해외법인으로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8억1천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2천600만원보다 25.9%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카드·캐피탈사 현지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2년 9월 현지 할부금융사를 인수해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습니다.

현재 현지에서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5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도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내수시장 성장 한계 등에 대응해 해외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수익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지급보증 배경에 대해 "현지 대형은행과 신규 거래를 시작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처를 확보하고, 현지법인의 자금조달 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법인의 조달 여건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우리카드는 "향후 경영상황에 따라 차입금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차입 시 지급 보증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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