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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LG유플, 유심 원격 업데이트 10월 말 추진"[2026 국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06 13:46
수정2026.10.06 14:11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에 가입자 전화번호가 포함돼 고객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IMSI는 일종의 통신용 주민등록번호"라며 SK텔레콤, KT와 비교해 LG유플러스의 IMSI 생성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SK텔레콤은 난수, KT는 유심 제조사 일련번호 등을 활용하는 반면 LGU+는 가입자 전화번호가 IMSI에 직접 포함해 주변 단말의 IMSI를 포착할 경우 전화번호까지 노출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회사가 진행 중인 유심 교체 관련, 고객 안내 문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IMSI에 난수화를 적용한 유심 교체·업데이트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기준 교체율은 여전히 전체 가입자의 30%대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 의원은 회사가 전화번호 무단 수집 위험성은 알리지 않고 '보다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위한 무료 유심 교체'라고만 안내해 이용자들이 교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과기정통부에 행정지도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에 일정 부분 공감하며 "아직 전환하지 않은 이용자가 있어 10월 22일부터 자동 원격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의 해킹 은폐가 사실로 밝혀지면 가입자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대한 서비스 장애나 계약상 핵심 의무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위약금 면제가 시행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해킹 사고가 의심되는 서버를 고의로 폐기한 뒤 재설치해 보안 당국의 포렌식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LG유플러스의 서버 폐기·재설치 과정에서 고의적인 조사 방해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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