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민주노총 사회적대화 참여 기대…운영방식 개선 논의"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6 13:36
수정2026.10.06 13:51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9일 경사노위 제1기 출범을 맞이해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운영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사정 대표 주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진행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 브리핑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사회적 대화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2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이후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노동계 대표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내일(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27년 만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 참여 조건으로 ▲합의제 운영 ▲산별 참여 보장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 3가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화로 풀어야 할 난제가 많이 산정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노동계가 완전체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그런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고, 그런 요청에 부응하는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 운영방식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제안한 3가지 사안 외에도 학계, 실무자는 물론 경사노위 내부에서도 검토한 것들이 있다"며 "참여 주체들의 의사를 듣고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명칭 변경까지도 포함해 다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합의제 도입이나 산별노조 참여, 명칭 변경 모두 입법으로 고쳐야 하는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지난해 취임한 김 위원장은 숙의와 경청을 바탕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2.0'을 제시했습니다. 노사 상생을 추구하고, 공론화 방식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의제를 발굴해 지역과 업종을 연계한 다층의 대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사노위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위가 지난 7월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숙의 토론을 거쳐 선정한 6대 핵심 과제를 소개했습니다.
6대 핵심 과제로는 ▲세대 간 소통·조직문화와 사회적 합의·갈등 조정 방안 ▲멘토링 등 세대 간 숙련·기술의 상호전수와 협업형 일자리 확산 ▲직무·근로시간·보상체계 재설계 ▲지역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산업 육성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과 생애주기별 근무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강화 등이 선정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가 정년 연령이나 청년 채용 인원 등 단편적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시민들이 명확히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일자리 생태계 자체를 인구구조 변화에 맞게 재설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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