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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사중재원도 뚫렸다…변호사 등록번호까지 유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06 11:02
수정2026.10.06 11:44

[앵커]

해킹문제, 금융업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라인 교육업체 한 곳이 해킹을 당하면서 교육 위탁을 맡긴 기관들의 연쇄 유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업 간 분쟁을 해결하는 법정 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에서도 변호사 등록번호 등이 유출됐습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대한상사중재원에서는 어떤 정보가 유출된 겁니까?

[기자]



중재원 공지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에 소속과 직함도 포함됐습니다.

'변호사 자격증 소유 여부'와 '변호사 등록번호'까지 유출됐습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기업 간 상거래 분쟁을 법원 소송 대신 중재나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법정 중재기관인데요.

변호사와 기업 법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재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부 공격자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 사이 서버에 침입했고, 이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현재 정확한 피해 인원과 실제 유출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모든 문제가 시스템을 위탁한 '맑은소프트'의 서버 해킹에서 비롯됐죠.

다른 유출된 정보들이 또 있다고요?

[기자]

네, 맑은소프트에 온라인교육 시스템 운영을 맡긴 여러 기관에서 같은 시기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한국보험계리사회 계리연수원의 경우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계리사 자격등록번호', 학력과 경력, 소속과 직위 등이 유출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 교육사이트에서도 의사 면허번호와 근무처 등 의료인 관련 정보가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온라인교육 시스템 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일반 개인정보뿐 아니라 변호사와 계리사, 의사 등 전문직의 자격정보까지 연쇄적으로 노출된 겁니다.

맑은소프트는 사고 인지 이후 공격자 IP를 차단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삭제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사고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전체 피해 기관이나 유출 정보 규모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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