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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재무제표 '비적정' 상장사 53개…소폭 감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06 11:00
수정2026.10.06 11:04

[상장사 (PG)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재무제표 및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이 동반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는 2025년말 기준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2천485개사의 재무제표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제표의 경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53개사(2.1%)로 전년도(56개사·2.3%)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 혹은 검토 의견을 받은 상장사의 수 역시 70개사(2.8%)로 전년도(75개사·3.1%)보다 5개(0.3%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비율은 2000년 3.8%에 이르렀던 것이 2021·2022·2023년 3.2%, 2024년 3.1%를 거쳐 올해 2.8%로 내려와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상장협은 전했습니다.

기업 규모 별로는 자산 1천억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사례가 2024년 31개사(1.9%)에서 2025년 25개사(1.5%)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자산이 1천억원 미만이어서 감사 대신 검토만 받은 상장사들에서는 비적정 의견을 받은 경우가 같은 기간 44개사(4.2%)에서 45개사(5.3%)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상장협은 "감사 수준의 엄격한 인증이 의무화된 기업군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회사 201개사 중에선 전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모두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형 상장사 중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인 197개사도 "전기에 이어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아 연결감사가 도입된 2023사업연도 이후 대형 상장사의 그룹 차원 내부통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상장협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 비적정의견을 표명한 70개사 중 경영진 스스로 비적정 평가를 내린 비율은 20.0%로 전년도(8.0%)보다 12.0%포인트 급증했습니다.

해당 기업 감사나 감사위원회가 비적정 의견을 표명한 비율도 22.9%로 전년(10.7%) 대비 12.2%포인트 올랐습니다.

상장협은 "기업 내부의 평가가 외부감사인의 판단에 근접해지며 의견 불일치가 일부 완화돼 기업 자체점검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의미"라면서 "다만 여전히 다수 회사에서 외부감사인과 내부 평가 간 차이가 존재하므로, 내부통제 취약사항에 대한 보다 면밀한 자체평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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