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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품 5종 누리호 탑재…우주서 기술 실증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06 10:25
수정2026.10.06 11:05

[LG 부품이 탑재된 무인탐사연구소 달 탐사 로버 (LG그룹 제공=연합뉴스)]

LG가 오는 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부품을 실어 우주 환경에서 기술 실증에 나섭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큐브위성(부탑재위성)에 LG 계열사 부품 5종을 탑재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탑재되는 부품은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팩 ▲ LG전자 파워 모듈·자세제어 구동기·위성 통신용 안테나다. LG 계열사들이 우주에서 공동 실증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큐브위성은 지구 관측·기술 검증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는 초소형 인공위성입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고도 570km 상공에서 약 60일에 걸쳐 부품별 작동 시험을 순차적으로 시행합니다.

카메라 모듈이 한반도 상공을 촬영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파워 모듈과 자세제어 구동기가 위성의 전력과 자세를 제어하며, 배터리팩이 전원 공급과 함께 상태 정보를 수집합니다. 안테나는 별도 시험 없이 위성의 기본 통신 수단으로 상시 가동됩니다.



이번 실증은 지상에서 신뢰성이 확인된 상용 부품을 우주 환경에 맞춰 보완하는 COTS(기존 상용 기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발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민간 주도 우주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평가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실증을 통해 각 부품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신뢰성 데이터를 향후 기술 보완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독자적 위성 탑재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8년에는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향후 우주 환경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협업은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에서 출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하고, 2024년부터 인큐베이터 2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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