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차지비, 모회사 에너지가 구원투수…김기환 전무 새 대표로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06 09:52
수정2026.10.06 10:03
전기차 충전사업자 1위인 GS차지비 새 대표이사로 모회사인 GS에너지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이 선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김정욱 GS차지비 대표가 임기가 2년도 안 돼 전격 사임했습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 미래에너지사업실장인 김기환 전무가 10월 1일부로 GS차지비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김기환 대표는 GS에너지에서 신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등 핵심 보직을 맡아온 인물로, 30대에 GS그룹 내 임원으로 승진, 내부적으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해엔 GS에너지 신사업추진실장 전무, 올해는 GS에너지 미래에너지사업실장 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대표 교체는 외부 영입인사가 아닌, GS그룹 핵심 경영진이 직접 자회사 경영을 이끌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앞서 두 대표인 신임철 전 대표는 모빌리티 유통 플랫폼인 아톤 모빌리티 대표 출신이고, 김정욱 전 대표는 미 야후 본사 등 글로벌 IT기업과 결제 플랫폼 스타트업 창업 경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김기환 신임 대표는 2009년 컨설팅사에서 GS그룹으로 넘어와 GS그룹 공채 출신은 아니지만, GS에서 17년 간 근무한 사실상의 'GS맨'입니다.
GS가 GS차지비 수장에 모 회사 핵심 인사를 앉힌 건 그룹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GS차지비는 완속 충전기업계 1위지만, 장기 적자 누적에 빠진 데다, 기업공개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GS차지비는 23년 95억 적자, 24년 185억 적자 지난해 92억 적자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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