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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한미 항로 원자력 車운반선 운항 검토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06 09:34
수정2026.10.06 10:01

[미국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와 MOU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운반선(PCTC)을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로에 투입할 수 있는지 미국 물류기업과 상업 운항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해운·복합운송 기업인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LGL)와 'SMR 추진 자동차운반선의 한미 항로 운영 공동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LGL은 자동차와 중장비, 중량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을 운송하는 해운·국제복합운송 전문 기업으로 미 정부 화물 운송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항만 여건과 규제, 운항 요건을 살피고 LGL은 미국 쪽 규제와 운항 환경을 검토합니다. 선박 개발·건조 가능성과 상업화 전략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SMR 추진선은 운항 중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연료를 갈아 넣지 않고도 오랜 기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료탱크나 배기가스 처리 설비가 필요 없는 만큼 그 공간을 화물 적재에 쓸 수 있어 효율도 높아집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운박람회 '포시도니아'에서 SMR 추진 PCTC 개념 설계로 로이드선급의 기본승인(AiP)을 받았습니다.

AiP는 선급이 개념설계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해 내주는 인증입니다.

정부도 혁신형 SMR(i-SMR) 개발과 함께, 원자력과 조선·해양 기술을 접목한 SMR 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실제 상업 운항에 필요한 여러 조건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LNG 이중연료 PCTC에 이어 차세대 무탄소 선박 기술로 검토 범위를 넓혀 미래 해운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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