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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르노 ‘유럽 첫 상용 SDV’에 통합 콕핏 공급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06 08:54
수정2026.10.06 10:00

LG전자는 유럽 첫 상용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인 르노그룹의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New Traffic E-Tech Electric)'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번 솔루션은 차량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속도와 RPM, 경고등 등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미디어 재생 등 각종 기능을 통일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로 제공합니다.

기존 차량은 콕핏과 주행보조, 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여러 전자제어유닛(ECU)을 각각 작동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반면 SDV는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 기능을 통합 제어합니다.

LG전자는 이런 SDV 구조에 맞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부품 수를 줄이고 설계를 단순화했습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생산 원가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출고 이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그동안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각각 쌓아온 기술력을 이번 통합 솔루션에 적용했습니다.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에서 확보한 제조 및 UX·UI 역량도 차량용 시스템 개발에 활용했습니다.

르노그룹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과 2017년, 2020년 르노그룹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르노그룹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SDV 전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르노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SDV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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